거제지역의 5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6.8% 증가한 13억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최근 2017년 거제지역 수출입 동향 자료를 발표하고 지난 5월 거제지역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고 수입은 큰 폭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거제지역의 5월 수입액은 1억2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2%나 감소했다.

거제지역의 1~5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은 138.2% 증가한 100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44.1% 감소한 5억3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95억 57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거제지역의 수출 증가는 조선산업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선박 수출은 지난해 전년보다 크게 감소했지만 올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해 전년보다 25.2% 감소했던 해양구조물의 수출 회복세가 뚜렸다. 해양구조물은 올해 1~5월 60억6800만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40.4% 증가했다.

거제지역의 올해 1~5월 수출 금액을 지역별로 보면 선사가 많은 대양주와 유럽이 많았다. 대양주가 46.3%의 비중을 차지했고 유럽이 35.9%로 뒤를 이었다.

나라별로는 마셜 제도가 11.9%, 버뮤다 4.4%, 라이베리아 3.6%, 그리스 3.2% 순서로 비중이 높았다.

한편 거제지역의 1~5월 수입은 철구조물, 선박용 부품, 중후판 등 조선산업과 관련된 품목이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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