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고 설리번동아리, 하청초등학교 학생 대상 멘토링 수업

거제고등학교(교장 정영훈) '설리번' 동아리는 최근 하청초등학교 학생 13명을 대상으로 멘토링 수업을 진행했다. 설리번동아리는 교사의 꿈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모여 자율적으로 개설한 동아리로 1·2학년  학생들로 이뤄져 있다.

이번 멘토링 수업을 위해 설리번동아리는 하청초등학교와의 사전연락을 통해 현장답사 등을 스스로 진행했고, 사교육의 부담을 느끼고, 맞벌이 부모로 인해 방과후 수업을 필요로 하는 학생을 모집해 토요일에 수업을 했다.

첫 만남은 지난해 9월 거제고 학생 10명과 하청초등학교의 13명의 학생들이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만나 이름표 만들기, 자기소개하기 등을 하며 서로를 알아갔으며, 개인적인 수업을 진행할 1:1 멘토·멘티를 뽑는 시간을 가졌다.

저학년 위주의 멘토링 수업이었기에 다소 딱딱한 분위기보단 즐기며 배워나가는 수업이 더욱 편안할 것이라고 판단해 매 1·2교시는 교과수업 위주로 하고 3교시는 체육·음악·미술 등의 예체능 위주의 수업을 진행했다.

야외수업과 UCC제작 등 다양하고 활기찬 토요일을 만들기 위해 학생들은 매주 모임시간을 가졌고, 현 거제고등학교 교사들과의 대화와 면담의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적극적인 활동 참여를 위해 포트폴리오 제작활동을 병행하며 더욱 체계적인 수업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했으며 그 결과 성공적인 활동으로 남게 됐다.

설리번동아리 정은희(18) 부장은 "초등학교 아이들과 함께 여러 활동을 했지만, 그중 타임캡슐을 심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내년 크리스마스 이브 날 개봉하기로 한 약속을 잊지 말고 꼭 그 자리에 나와줬으면 좋겠다"며 "그 날 13명의 예쁜 아이들이 모두 기억해주길 바라며, 각자 서로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서 너무나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설리번동아리는 2017 새롭게 멘토링 수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초등학생들을 모집 중이다.

확고한 진로에 대한 생각을 가진 학생들로 모인 이 설리번 동아리는 자신들의 꿈 실현목표에서 더 나아가 자신들의 열정을 나누고 있는 진정한 '열혈 선생님'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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