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중학교(교장 하재태)는 지난달 14일 아침등교 시간에 금연홍보 피켓을 들고 학생들의 흡연을 예방하고 금연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또 하교 후 일부 학생들은 금연예방 등산도 했다.

이날 캠페인은 아침 등교시간에 맞춰 피켓을 들고 학생들에게 금연을 당부했고, 하교 후에는 학교 내 금연 동아리와 2학년 각 반 반장, 등산을 신청한 학생, 인솔교사 2명이 등산을 했다.

이날 등산은 단순히 자연을 느끼기 위한 등산이 아니라 수월중학교 학생들이 흡연을 하지 않고 금연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 것이다.

학생들은 등산을 하며 잠시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놓아두고 금연에 대해 배우고 친구들과 함께 산에 올랐다.

이날 등산에 함께 한 친구는 "평소처럼 친구들과 핸드폰을 가지고 노는 것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자연과 하나가 돼 몸을 움직이며 운동하고 친구들과 즐겁게 등산을 하였더니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고 한다.

산행 도중 일행들은 함께 모여 앉아 흡연의 심각성에 대해 배우고 금연의 필요성에 대해 배웠다. 정상까지 간 학생도 있고 중반까지만 올라간 학생들도 있듯 각자 산에 올라간 정도는 달랐지만 모두 금연을 해야겠다는 생각만은 확실히 깨달은 하루였다.

학생들은 산을 내려온 후 다시 학교로 가서 자장면과 탕수육을 함께 먹으며 이야기를 하고 금연을 다짐했다.

등산에 참여한 학생들은 "산에 오르며 맑은 공기를 마시며 마음을 정화시킬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학업에 지쳐있었는데 잠시 학업 스트레스를 놓아두고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었다"며 "운동이 부족한 요즘 학생들의 건강에도 도움이 됐을 것 같고, 항상 금연에 관한 것은 교실에 가만히 앉아서 배우기만 했는데 등산을 하며 직접 내 몸을 움직이며 배우니 더욱 더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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