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두철 거제아동병원장은 최근 '섬마을 의사 강두철의 작은 이야기-통영 그리고 그리움' 에세이집을 출간해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 책에는 54개의 이야기가 '통영, 그 설렘'과 '사량도 일기' 편으로 나눠 수록돼 있다. '통영, 그 셀렘' 편에는  '미래사 편백숲' '동피랑에서' '아버지와 구두' 등 의사생활 중의 잔잔한 일상이 35편의 이야기로 담겨 있으며, '사량도 일기' 편에서는 공중보건의 시절의 일상을 20여편의 이야기로 수록돼 있다.

강 원장은 "약 26년만에 고향인 통영 옆 거제로 내려왔다. 거제 출신의 친구들도 반겨줬기에 전혀 낯설지 않은 고향으로 다가왔다"면서 "약 20여년전 통영 사량도에서의 일년과 거제에서의 3년동안 일상을 묶어 책을 냈다. 별일이 없다면 이 거제에서 은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 계속 거제서 살아가며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통영-거제인으로 남고 싶어 그 첫번째 작업으로 개인사를 정리해 본 것"이라며 "다음 작업으로는 거제의 향토문화에 대한 글을 써 볼 생각이다. 경제규모와 도시의 규모로 볼 때 거제가 통영보다는 훨씬 커졌지만 문화나 역사적인 면에서는 그렇지 못해 특히, 그 부분에서 작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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