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최다 9척 선정, 25년 연속 최우수 선박 배출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이 올해 건조한 선박 45척 가운데 9척이 세계 유수의 조선 해운 전문잡지들로부터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됐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미국 2대 해운지인 ‘마린로그’와 ‘마리타임리포터’에 각각 3척, 영국 ‘네이벌 아키텍트’에 3척 등 모두 9척이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돼 세계 3대 해운 전문지에 대우조선해양의 이름을 모두 올려놓았다.

네이벌 아키텍트지에는 프로나브사 대형 LNG선 ‘알 루와이스’, 왈레니우스 자동차 운반선 ‘파우스트’, C.P오펜사 컨테이너선 ‘머스크 시마랭’이 선정됐다.

또 마린로그지에는 BW가스사의 LNG선 ‘LNG 카노’, A.P 몰러사 컨테이너선 ‘머스크 탄종’, 크리스텐사의 VLCC ‘아스트로 카노푸스‘, 마리타임 리포트에는 엑스마사의 대형 LPG선 ’플랜더스 리버티‘, KOTC사의 원유운반선 ’와프라, 함부르그 쉬드사의 컨테이너선 ‘몬테 타마로’ 등이다.

▲ 네이벌 아키텍트지에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된 프로나브사의 세계 최초 대형 LNG선인 '알루와이스'호.
선종별로는 전 세계 최초로 인도한 대형 LNG선을 비롯한 대형 LNG선 등 가스선과 컨테이너선이 각각 3척으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자동차 운반선, 원유운반선 등 다양한 선종이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돼 그 내용면에서도 대우조선은 최고 수준임을 과시했다. 특히 자동차 운반선의 경우는 8천대급으로 전 세계 자동차 운반선 가운데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이번 최우수 선박 선정은 대우조선해양은 전통적으로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는 가스선뿐만 아니라 전 선종에 걸쳐 기술력을 입증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1년 동안 건조한 전체 선박의 무려 20%가 최우수 선박에 선정된 것은 대우조선 창사 이래 가장 많은 최우수 선박을 배출한 것으로 대한민국 조선업계에서도 최고 많은 수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이번 최우수 선박 선정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이 만들면 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알린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82년 첫 건조 선박인 ‘바우 파이오니어’호가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된 이래 올해까지 25년 연속 모두 84척의 최우수 선박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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