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지원청, 학교폭력예방 뮤지컬 '유령친구' 공동 진행

거제시와 거제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하고,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주관한 학교폭력예방 뮤지컬 '유령친구'가 지난 8일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청소년 1200명을 대상으로 공연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예술치료사업은 기존 인지중심의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정서자극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공연이 끝난 후에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캠페인을 진행해 예방교육의 효과를 극대화 시켰다.

이번 공연은 지역 내 행정·교육·상담기관과 1388청소년지원단(민간의 자발적 참여조직)의 협조로 이뤄져 의미 깊었으며,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학교폭력 예방사업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에 참석한 한 고등학생은 "그동안 딱딱한 교육만 듣다가 가해자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피해자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이 무척 가슴에 남는다"며 "마지막 장면에서 유령친구가 울 때는 함께 눈물이 났다. 친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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