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은 거제지역 내 박물관에서는 처음으로 청소년 동아리 ‘포동포동’을 운영한다.

청소년 동아리 ‘포동포동’은 지난달 15일 발대식을 갖고 중학교 2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20명의 청소년들로 전시팀·교육팀·행사팀으로 구성해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전시팀은 올 11월 특별전시 개최를 목표로 기획전시실 개편에서부터 자료수집, 새로운 전시연출을 구상중이며, 교육팀은 근현대사박물관협력망 지원사업 ‘작전명 제너럴 돗드’ 프로그램에 보조강사 참여를 시작으로 팀내 자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에 힘쓰고 있다. 행사팀은 지난 5일 어린이날 특별행사 체험부스 운영 등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전은정 학생은 “고3 수험생이라 한 달에 2번 이상 박물관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정해진 틀 안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상상한대로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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