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식 거제시의회 의장, 전국지방의회시도대표회의서 채무재조정안 관련 제안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 11일 제201차 시·도 대표회의에서 국민연금공단의 대우조선해양(주) 채무재조정안 수용에 대한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건의문은 반대식 거제시의회 의장의 제안에 의해 이뤄졌으며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채무 재조정안에 대한 국민연금공단의 찬성을 촉구하는 건의내용을 담고 있다.

대정부 건의문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3월23일 정부는 2조9000억원의 추가지원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주)의 정상운영을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 전 임직원이 임금 10% 삭감과 강도 높은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난 4월7일에는 현대상선(주)으로부터 1조원 규모의 수주도 있었다'면서 '대우조선해양 채권의 30%를 보유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연금공단이 대우조선해양의 채무 재조정 안을 동의해주지 않고 있어서 대우조선해양은 크나큰 난관에 봉착하면서 최대의 경영위기를 맞았고, 국가경제의 손실과 지역경제 파탄의 불씨가 될 수 있는 대규모 실업사태가 예상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대식 의장은 "국민연금공단의 채무 재조정 동의안에 대한 '찬성' 여부가 대우조선해양이 자율적 구조조정으로 갈지 아니면 P플랜(워크아웃+법정관리)으로 가게 되는지를 결정하는 중앙한 열쇠가 될 것"이라며 "26만 거제시민의 뜻을 담아 건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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