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4명이 후배 2명을 집단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데.

거제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은 이모(15·중3)·김모 군(14·중2) 등 4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중학생들은 한살 아래 후배 2명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해 11월13일부터 한달 동안 거제시내 노래연습장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폭행을 당한 후배 중학생 한 명은 전치 2주, 다른 한 명은 왼쪽 고막이 파열되는 등 3주의 상해를 입었다.

가해 중학생들은 또 피해학생을 칼로 찌를 듯이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가해학생들이 폭행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은 폭행장면을 촬영한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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