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 고교 진학 교육급여 …수급자 2514명 대상으로 시행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017학년도 고등학교 진학 교육급여 수급자의 고교학비 유예 제도를 시행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 시 입학금·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를 받았고 신입생 학적이 정리돼 지역 교육청에서 학비지원이 되는 3월말 이후 교육급여 수급자에게 학비를 돌려줬다.

도교육청은 교육급여 수급자의 학비 납부에 따른 경제적 부담 해소를 위해 재학 중학교에서 교육급여 수급자 명단을 진학예정인 고교로 통보하면, 해당 고교는 통보 공문을 근거로 학비를 유예처리 하게 했다.

이번 조치로 도내 중학교 3학년 교육급여 수급자 2514명이 7억5000만원의 유예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비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학비 유예제도와 교육비 지원을 계속 시행해 단 한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는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균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지난해 저소득층 학생 교육비로 급식비 270억원(5만5056명)·방과후자유수강권 115억원(3만724명)·고교 학비 206억원(1만8541명)·교육정보화 28억원(1만3636명) 등을 지원했다. 도교육청은 올해도 이 같은 지원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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