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지원업무를 맡고있는 조립2부 황종연

“내 몸처럼 아끼는 든든한 반원들이 곁에있어 전 행복한 사람입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최연소 반장이 탄생됐다. 활달하고 쾌활한 성격으로 반원들을 사로잡는 황종연 반장(32·조립2부 조립3과).

그의 반에서도 단 2명을 제외하고 모두 황반장보다 나이가 많은데도 워낙 리더십 있고 붙임성 있는 성격이라 1994년에 입사해 서른이라는 젊은 나이에 반장이 돼 2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황 반장과 반원 10여명은 현재 크레인 지원 업무를 하고 있다. 블록을 운반해 트랜스포터에 싣고 오면 인·아웃시키거나 중조블록을 제자리에 위치시켜 대조블록을 만드는 일이 주업무다.

이때 3인1조로 각각 주신호수와 부신호수로 호흡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반원들끼리 서로 손발이 척척 맞아야만 한다고. 반원들과 매일 점심시간마다 족구를 하는 것이 낙이라는 황 반장. 짬을 내서 족구만 계속 하기를 어느새 1년6개월이 됐다.

이들은 한 달에 1차례 정도 족구 원정까지 다닌다고.

그는 “족구가 반을 하나로 묶어 주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면서 “단합된 마음에서 하나가 돼 내뿜은 막강 팀파워를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