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조직개편 예정
지원기능 강화에 초점
직속 5개 기관은 감축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2017년 1월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안전을 총괄하는 전담부서와 즐거운 교육환경 조성을 지원하기 위한 학생생활과를 신설한다. 직속기관은 직제개편에 따라 현행 19개 기관에서 14개 기관으로 5개 기관을 감축한다. 조직개편에 따라 본청 담당관과 행정국은 내년 1월1일자로, 직속기관·교육국은 내년 3월1일자로 시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2015년 3월1일자 조직개편 이후 새로운 교육행정수요 및 조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조직 개편을 단행하게 됐다”면서 “직속기관의 설립목적 및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기구 개편을 통해 유사·중복 기능을 통합하고, 부서간 기능 분배와 통합으로 본연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직 개편안 도출을 위해 지난 7월18일부터 10월31일까지 조직진단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직속기관의 직무 분석과 현장 인터뷰, 조직개편 실무위원회와 추진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조직 진단안을 마련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본청은 1담당관 2과와 6담당이 늘어나게 된다. 직속기관은 유사 기능 통합 원칙에 따라 학생교육원·유아교육원이 5개 기관 줄어든다.

본청 조직개편 주요 내용은 안전총괄담당관 전담부서 및 학생생활과·지식정보과 신설, 체육인성과를 체육건강과로 명칭 변경 및 업무 조정, 사이버감사 담당 신설, 유치원지원 담당 배치 등이다. 또 체계적인 예산 시스템 구축을 위해 예산의 분석·평가기능과 사전계획·편성·집행기능을 분리해 예산정책 담당과 예산운영 담당으로 변경한다.

직속기관의 재편성도 이뤄진다. 경남학생교육원 분원으로 덕유학생수련원·낙동강학생수련원·남해학생수련원을 두게 된다. 유아교육기관은 경남유아교육원을 본원으로 진주유아체험교육원·김해유아체험교육원을 분원으로 둔다. 도교육청은 해당 조례개정안에 대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도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앞으로도 배움이 즐거운 학교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번 조직개편이 교육행정수요 및 교육환경의 변화에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해 다양한 교육정책이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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