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가족과 대홍수 - 토베 얀손 作

▲ 이다현(마전초 6년)

'무민가족과 대홍수'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아빠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무민트롤과 엄마무민의 이야기다.

모험을 떠난 무민트롤과 엄마무민은 숲속에 도착했다. 한겨울이 닥치기 전에 집을 지어야 했다. 그러다가 캥거루를 닮은 '스니프'라는 작은 생물을 만나고 함께 길을 떠난다. 함께 여러 어려운 역경도 헤쳐 나가는 도중 커다란 튤립 한 송이에서 어여쁜 '툴리파'가 나온다.

그렇게 무민가족과 스니프 그리고 툴리파까지 모험은 시작되고 도중 노신사가 만들어놓은 신기한 곳에 가게 됐다. 그곳의 초록색 잔디는 사탕이었고 시냇물은 레몬에이드 맛이 났다. 그리고 초콜릿까지 잔뜩 먹고 배탈까지 난 무민트롤은 가루약을 먹고 하룻밤을 쉰다.

다음날 다시 길을 떠난 일행들은 작은 트롤 '해티패트너'도 만나고 그들이 가지고 있던 배로 바다여행을 하게 된다. 바다트롤도 만나고 높다란 등대가 있는 섬에서 한 소년을 만난다. 그곳에서 아빠에 대한 소식을 듣고 툴리파를 제외한 일행들은 다시 길을 떠난다.

그렇게 모험을 떠나던 중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홍수에 떠내려가던 고양이 가족도 구해주고 아빠가 병속에 담아 흘려보낸 '구해달라'는 편지도 보게 된다. 대머리 황새가 안경을 쓸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 황새의 도움을 받아 홍수를 피해 나무에 올라가 있던 아빠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홍수로 집이 떠내려가 슬퍼하던 가족들을 위해 아빠가 지은 집도 찾고 무민가족은 아름다운 골짜기에서 평생 살았다는 이야기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상상력이 무한으로 증가할 것만 같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흥미롭고 판타스틱한 일들이 벌어지니 모험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처음에는 이 책 말고 '셜록홈즈'를 읽고 싶었지만 이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고른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다른 무민가족 시리즈책도 찾아봐야 할 것 같다.

이다현(마전초 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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