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빈의 달콤 쌉쌀한 복수 - 레온 페게로 作

▲ 조애령(삼룡초 6년)

책장에 '머빈의 달콤 쌉쌀한 복수'라는 책이 있었는데 그 책 표지에 화가 난 고양이 그림을 보고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 읽게 됐다.

이 책의 주인공인 머빈은 평범한 고양이다. 주인이 자신만 빼고 여행을 떠난다고 하자 복수를 계획한다.

프리드만씨네 가족이 떠나면 옆집에 사는 라벤더 부인이 머빈을 돌봐주기로 했다. 달콤쌈쌀한 복수를 계획한 머빈은 프리드만씨네 가족이 떠날 때 나무에 앉아 내려다보기만 했다.

프리드만씨네 가족이 떠난 후 라벤더 부인은 시장에서 산 묘목을 심을 때 머빈은 종이가방 뒤로 다가가 종이가방을 라벤더 부인 쪽으로 밀었다.

하지만 라벤더 부인은 종이가방의 한 가운데를 발로 찼다. 그러자 머빈은 아파서 울부짖었고 부인은 머빈이 장난쳤다는 것을 알고 무척 걱정하며 미안해 했다.

머빈은 첫 번째 복수가 실패하자 두 번째 복수를 계획한다. 두 번째 복수는 새를 사냥해서 현관 계단 위에 놓아두는 것이다. 하지만 라벤더 부인이 소리를 질러 새는 털끝 하나 다치지 않고 날아가 버렸다.

머빈은 포기하지 않고 세 번째 복수로 집을 어지럽혔다. 커튼을 긁거나 타고, 발에 진흙을 묻혀서 집을 돌아다녔다. 오후 늦게 집을 돌아보던 라벤더 부인이 깜짝 놀랐다.

또 머빈은 밤에 라벤더 부인의 침실 창으로 걸어가 잡동사니를 소리가 나게 내던졌다. 라벤더 부인은 불안해하며 소리를 질렀다.

다음날, 가족들이 돌아왔다. 머빈은 라벤더 부인이 자신이 한 복수에 대해 말해주길 바랐지만 라벤더 부인은 특별한 일은 없다고 했다. 복수는 모두 실패로 끝났다.

나는 이 이야기를 읽고 동물을 더 사랑하고 아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사람들이 애완동물을 가족처럼 여기고 사랑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금 보다 더 많이 애완동물에 관한 법을 만들고 사람들이 동물을 버리지 않을 수 있도록 여러 시설이나 시스템도 만들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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