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유치엔 도움…자연훼손 최소화해야

도움이 되긴 될 것이다. 현재에도 계룡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이 많다. 그만큼 볼 것도 많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모노레일이 생긴다면 누구나 편하고 빠르게 계룡산에서 바라보는 거제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연훼손은 최소화해야 한다. 개발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훼손은 감수해야겠지만 거제의 자연경관을 보기 위해 또 다른 자연경관을 훼손한다는 것은 모순이다.  성일(41·상문동)

등산용 모노레일 되지 않도록

도움이 될 것 같다. 계룡산 정상의 자연경관과 맑은 공기를 마시면 생활의 활력도 생길 것이다. 몸이 불편해 계룡산 정상을 오르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학동케이블카 사업과 중복되는 면이 있다. 모노레일 자체가 독립된 관광상품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백억에 가까운 사업비를 투입하고서도 자칫 거제지역민들만이 이용하는 등산용 모노레일이 될 수도 있다.  김기정(57·상문동)

타지역과 차별화돼야 관광 상품화 가능

없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다. 호기심에서라도 한 번쯤은 타 볼 것 같다. 계룡상 정상에 여러 번 올랐는데 전망이 정말 좋다. 하지만 자체 관광 상품이 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이미 다른 지역에서도 모노레일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후발주자인 계룡산 모노레일이 관광 상품화돼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뭔가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기존 모노레일과는 차별화돼야 한다.  김나현(60·고현동)

자연과 어울린다면 도움 될 것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고 있음에도 거제 자체의 관광지는 별로 없다. 자세히 살펴보면 거제의 꽃들이, 나무들이 어느 유명한 관광지보다도 아름다운데 최근 10년 동안 거제시는 온갖 사업으로 자연이 너무 많이 훼손됐다. 시에서 진행하는 사업이니 사업성이 있을 것이라 판단이 된다. 하지만 자연훼손이 최대한 안 되는 선에서, 전체 자연경관이 어우러질 수 있는 사업으로 진행했으면 좋겠다.  서은미(55·연초면)

심사숙고 해야 할 일

지금도 이미 거제의 많은 산림을 헤쳤다. 모노레일이 자연훼손을 최소화 한다고는 하지만 공사 과정에서 자연이 훼손되는 건 안 봐도 뻔한 일이다. 그래서 무작정 사업성이 있다고 달려들 것이 아니라 심사숙고를 해야 한다. 자연을 훼손하면서까지 모노레일 사업을 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관광거제로서의 한 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는 충분한 근거 제시를 통해 반대하는 목소리를 설득해야 할 것이다.  이오숙(54·상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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