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교육청도서관 통합사업 완료…도내 어디서나 대출·반납 가능해
스마트폰 사용으로 편의성 극대화…도민 누구에게나 택배서비스 제공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공공도서관 정보시스템 통합 구축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도내 18개 시·군 24개 경상남도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에서 하나의 회원증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도서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5년 12월부터 시작된 이번 통합 구축 사업의 완료로 통합전자도서관, 상호대차서비스, 반응형 웹 통합홈페이지 등 통합서비스를 실시하게 돼 경남도민들이 질 높은 도서관서비스를 제공받게 됐다.

그동안 경남도민들은 거주지와 인접한 도서관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통합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한 번의 회원 가입으로 24개 공공도서관 어디에서나 손쉽게 자료의 대출 반납이 가능하게 됐다.

또 각 도서관별 메뉴를 표준화하고 경상남도교육청 통합공공도서관 홈페이지를 구축해 모든 도서관의 자료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으며 도내 독서문화행사 등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장애인 등 일부 계층에만 지원하던 택배서비스를 도민 모두에게 확대 제공하고, 가까운 도서관에서 타 지역도서관의 자료를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는 상호대차서비스도 실시한다.

스마트폰 하나로 모바일 회원증 기능은 물론 바코드검색을 통한 대출 처리도 가능하게 됐다. 여기에다 희망도서 및 상호대차 신청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한 모바일 앱을 개발해 도민의 정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 도서관 이용의 편리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통합 사업에서는 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환경이 열악한 학교도서관과의 상생을 위해 웹(WEB)기반으로는 전국 최초로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DLS)과 연계·구축했다.

이에 DLS에 가입한 이용자는 학교도서관에서도 공공도서관의 자료를 통합 검색할 수 있고, 필요한 책을 학교도서관에서 바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 소속 도서관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감으로써 도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받아 행복한 책 읽기를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