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 - 모리스 마테를링 作

▲ 손민진(일운초 2년)
옛날 어느 산골에 가난한 나무꾼이 살고 있었는데 그 나무꾼에게는 아들 치르치르와 딸 미치르가 있었습니다.

어느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이었지만 치르치르와 미치르에게는 맛있는 음식도 없고 게다가 아빠·엄마도 안 계시고…. 그때 옆집 벨 할머니와 꼭 닮은 할머니가 들어 왔습니다.

"너희 집에 혹시 파랑새 기르고 있지 않니? 내 손녀딸의 병을 고치려면 파랑새가 있어야 하는데…."

할머니는 파랑새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매우 서운해 하셨습니다. 할머니의 간곡한 부탁으로 치르치르와 미치르는 다이아몬드가 박힌 요술 모자를 쓰고 파랑새를 찾아 나섰습니다.

제일 먼저 치르치르와 미치르는 여러 요정들과 함께 '추억의 나라'로 갔습니다. 그곳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반갑게 꼭 안아줬고 파랑새를 선물로 줬지만 그곳에서 벗어나자 말자 검은새로 변해 버렸습니다.

빛의 요정은 치르치르와 미치르에게 위로의 말을 했지만 실망이 컸습니다. '밤의 궁전'도 가고 숲속을 찾아 나섰지만 파랑새를 가져 올 수가 없었습니다.

치르치르와 미치르는 다시 용기를 내 파랑새를 찾아 나섰습니다. 이번에는 '행복의 궁전'과 '미래의 궁전'에 갔지만 파랑새를 구할 수 없었고 구름에서 미끄러져 떨어졌습니다.

"으악! 도와주세요!"

어디선가 엄마의 목소리가 들렸고 파랑새도 보였습니다. 치르치르와 미치르는 벨 할머니에게 파랑새를 줬고 손녀딸이 건강해지자 푸른 하늘로 날려보내 줬습니다.

파랑새는 바로 꿈이고 행복을 상징합니다. 치르치르와 미치르는 파랑새를 찾아 고생도 하고 경험도 많이 했습니다.

행복은 바로 곁에 있고 내 작은 마음속에 가득 담겨져 있습니다. '난 행복한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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