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교육감 취임 2주년…10대 성과 및 5대 과제 발표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박 교육감은 지난 2년동안 추진해온 혁신적이면서도 대안적인 10대 교육정책 성과와 함께 앞으로의 경남교육정책 5대 과제를 밝혔다.

박 교육감은 "무상급식·누리과정 등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남교육은 꾸준히 변화하고 있다"며 "관행적이고 비효율적인 요소들을 걷어내고 교육본질 회복에 최선을 다하며 오로지 아이들만 보고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년 동안 추진했던 정책과 성과에 대해 박 교육감은 "교사들의 행정업무를 줄여 아이들 곁으로 돌려보내겠다고 한 약속이 일정 부분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행정업무 감축은 임기 내 지속적으로 추진해 교사들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에만 전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입선발고사를 폐지하고 평가방법을 개선해 수업혁신과 학습방법을 변화시켰다"고 덧붙였다.

박 교육감은 교육본질 회복의 핵심은 수업혁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남의 학교는 교사 중심에서 학생 중심으로, 가르치는 것에서 배움 중심으로, 교실에서부터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면서 "수업혁신은 평가방법 개선과 맞물려 있다. 한 번의 시험으로 한 줄로 세우던 평가에서 과정중심 수시평가로 평가 방법을 전환해 수업혁신과 평가방법선이 상호 순환하는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핵심공약인 '행복학교' 추진사항에 대해 박 교육감은 "행복학교는 현재 초등 13개, 중학교 6개, 고등학교 2개교 등 21개교를 운영하고 있고 85개 행복맞이학교, 30개 행복학교 연구회가 있다"면서 "학교 구성원의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기초로 교육공동체의 자율적 참여를 이끌어 학교가 소통과 공감의 학교문화 조성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육감은 취임 하반기 역점 사업으로 수업혁신, 학생안전, 행복교육지구 운영, 생태환경교육, 다양성 교육 확대 등을 꼽았다.

그는 "가장 중요한 정책은 수업혁신"이라면서 "배움의공동체수업, 거꾸로수업, 하브루타, 철학적 탐구공동체 등 다양한 수업방법이 확산되고 교사들의 연수신청과 수업동아리 모임도 활발해 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교육감은 "그동안 원탁토론·대학입시 설명회와 토크 콘서트·지역교육업무협의회·월드카페 등을 통해 교사와 학부모 등 교육주체들과 원활히 소통하려 했다"며 "앞으로도 대화의 장을 늘리고, 언제나처럼 아이들만 보고 가겠다"고 밝혔다.  

 <경지협 공동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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