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으로부터 비롯된 교회는 세상을 구원하고 평화롭게 인도하는 유일한 길이요 방법입니다. 생명력을 지닌 교회의 존재이유는 세상을 구원함에 있습니다.

오늘날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살아있는 교회입니다. 교회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유일한 소금이요, 빛입니다. 만약 그것이 맛과 빛을 잃으면 세상은 타락하고 말 것입니다.

교회는 세상을 향한 희망과 생명의 공동체입니다. 모든 생명체에는 사명이 있습니다. 꽃은 활짝 피어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사명이 있고, 나무는 열매를 맺는 사명이 있으며, 학생은 공부하는 사명 그리고 선생님은 가르치는 사명이 있습니다.

교회도 그리스도의 피로 사신 주님의 몸으로서, 이 세상을 향한 사명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한국교회는 교회의 사명을 잃어가는 것만 같습니다.

5만여 십자가의 불빛이 반짝이고 있건만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어느 한 곳에서도 밝고 건강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탈선한 기차나 짖지 못하는 개나 소리나지 않는 악기는 그 기능 자체가 상실된 것입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인 교회는 병든 영혼을 치료하고, 신음하는 백성들에게 희망을 줍니다. 그늘진 곳에 사랑을 전해주고 맛을 잃은 곳에 맛을 내주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안디옥교회는 사명을 잘 감당함으로써 모든 교회들이 지향해야 할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안디옥 교회가 어떤 교회였습니까?

첫째, 하나님을 중심으로 협력이 잘된 교회였습니다. 안디옥교회는 선지자와 교사, 왕족과 천민 모두가 하나님을 중심으로 기도하며 사랑을 나누며 믿음으로 협력하는 아름다운 교회였습니다. 안디옥교회처럼 하나님을 중심으로 기도와 사랑과 믿음으로 하나 될 때 이루지 못할 것이 없습니다.

둘째, 교회의 사명은 기도입니다.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입니다, 기도는 내 소원을 하나님에게 아뢰고 또한 하나님께서 원하는 뜻을 깨닫는 것입니다. 기도생활에 승리한 사람은 신앙생활과 인생에서도 승리하게 됩니다. 안디옥교회는 어려운 시련을 만났을 때 금식하며 목숨을 걸고 기도했습니다.

셋째, 성령 충만한 교회였습니다. 안디옥교회는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대로 행하는 교회입니다. 성도는 항상 성령의 능력을 의지해야 합니다.성령은 우리를 보호하고 은혜를 주시며 인도해 주시는 보혜사로서 우리가 위험에 처했을 때나 잘못된 길을 갈 때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시는 분입니다.

넷째, 교회의 사명은 선교입니다. 선교를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즉 가는 자와 보내는 자가 있어야 합니다. 먼저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철저히 헌신된 사명을 가지고 현장으로 가는 자가 있어야 하고 그 다음으로 기도의 후원과 마음의 후원 그리고 물질의 후원으로 보내는 자가 있어야 합니다.

복음을 위해서 생을 바치는 자들의 사명이 함께할 때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뿐만 아니라 주님의 명령인 땅 끝까지 복음이 증거 될 수 있습니다.

바로 안디옥교회는 바나바와 바울을 안수하여 선교사로 파송했고 이들을 위해 온 성도는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이것이 선교의 아름다운 모델입니다. 안디옥교회 성도들처럼 하나님을 중심으로 협력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안디옥교회 성도들처럼 하나님을 중심으로 협력하며, 기도하며 성령 충만함을 입고 선교에 앞장서는 교회가 돼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와 축복을 누리시는 성도가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