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거제 실현 위해 1004만원 기탁

본지 故 김석용 발행인(사진 오른쪽 위)이 아름다운 기부자 '희망천사 제82호'가 됐다.

故 김석용 발행인은 시민모두가 행복한 복지거제 실현에 힘써 달라며 1004만원을 지난 15일 거제시희망복지재단(이사장 박동철)에 기탁했다.

이날 본지 김동성 대표이사는 "가족들과 상의해 지역사회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해 품고 계셨던 고인의 생전 뜻을 담아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면서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 속에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동철 이사장은 "선진국에서는 고인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일이 보편화 돼 있다. 이번 일은 거제시에도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산마을 출신인 故 김석용 발행인은 경영난을 겪고 있던 통합 거제신문을 인수해 지역의 공기(公器)를 지킨다는 사명감 아래 사재를 출연하는 열정으로 거제신문을 전국 최고의 지역신문 반열에 오르게 했다. 고인은 거제관광호텔 회장, 새마을운동 거제시지회장 등을 역임하며 평생 지역을 위해 헌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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