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화원 -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作

▲ 정주원(기성초 6년)
난 오늘 '비밀의 화원'을 읽었다. 이 책은 메리·콜린·디콘이 10년 동안 문이 잠겨있어 그 누구의 손길도 닿지 않아 거의 죽어가는 화원을 이 세 아이가 발견해 직접 가꿔 화원을 살리고, 이 화원 덕분에 이기적이고 병약하던 메리·콜린도 디콘의 도움으로 좋은 아이로 변해가는 이야기다.

그런데 진짜 비밀의 화원이 있을까? 나는 좋은 마법으로 사람을 아예 바꿔버리는 이런 멋진 곳이 없다는 건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화원이 아니더라도 이런 곳이 있다면 정말 멋지고 사람들도 처음에는 비밀의 화원이라고 부르지만 나중에는 마법의 화원이라고 불릴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이 비밀의 화원도 정말 멋지고 대단하다. 마치 좋은 마법으로 사람들을 도와주고 변화시키는 위대한 대마법사 같다. 그리고 디콘도 대단하다. 물론 자기자신을 이기고 자신을 믿어서 다시 변한 메리와 콜린도 대단하지만 디콘이 밝고 그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 메리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고 동물들과 이야기를 하며 언제나 밝게 지내는 디콘이 내가 볼 때 더 대단한 거 같다.

만약 디콘 같은 사람이 이 세상에 가득하다면 세상은 정말 아름다워 질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책의 주인공인 메리와 골린이 하는 행동을 보고 순간 '뜨끔' 했었다. 메리와 콜린이 자신의 기준대로만 하고 제멋대로인 게 어떨 때의 나인 것 같았다.

나도 어제 숙제를 해야 한다고 일정을 취소시켜놓고 숙제를 안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좋은 아이로 변한 메리와 콜린처럼 나도 좋은 아이로 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나는 이제 메리와 콜린·디콘처럼 이기적이지 않고 건강하고 밝게 지내도록 노력하고, 그게 성공한다면 비밀의 화원처럼 다른 사람을 바꾸는 좋은 마법, 즉 좋은 영향을 주는 그런 존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