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란 큐레이터, 일본 레지던스 프로그램 참가

조정란 거제문화예술재단 큐레이터가 일본 후쿠오카 아시아미술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가, 문화사절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조씨는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을 전공, 올해 초 거제시문화예술재단 큐레이터로 입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구원 자격으로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참가하게 될 그녀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4명의 작가, 1명의 큐레이터와 함께 3개월 동안 체류하며 작품 활동과 연구 활동을 지원받아 아시아 미술 발전에 이바지 하게 된다.

조씨는 이번 프로던스 프로그램 참가 기간 동안 ‘꿈과 희망을 키우는 미술관’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대학생들과의 세미나, 후쿠오카 주민들과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전시회 등 빠듯한 일정을 소화한다.

또 일본 내 미술관들의 어린이 미술관 운영 실태를 조사하고 장애아동들의 미술교육 프로그램운영 현황 등을 집중 연구, 거제지역 미술뿐만 아니라 국내 미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조정란 큐레이터는 “어린이 미술, 특히 장애아동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미술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장애와 비장애라는 편견의 벽을 넘어 어린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형석 거제문화예술회관장은 “조정란 큐레이터의 후쿠오카 아시아미술관 레지던스 프로그램 참가를 적극 후원, 이를 계기로 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교육 지원을 통해 창의적이고 글로벌한 인재 양성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후쿠오카 아시아미술관은 유능한 아시아 미술인들을 발굴· 지원하여 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이와 더불어 아시아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1999년 이래로 꾸준히 해외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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