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2017년 정부예산 용역비 1억원 반영 추진

장승포항에 추진 중인 흥남철수기념공원 조성사업과 관련, 국가보훈처가 내년 연구용역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김한표 국회의원은 지난 13일 국가보훈처가 최근 2016년 제1회 현충시설심의위원회를 열고 흥남철수기념공원 조성을 위해 2017년 연구용역을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내년 정부예산에 연구용역비 1억원을 반영하는 것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가보훈처는 선박 인수 및 부지조성 등 검토할 사항이 남아있지만, 흥남철수기념공원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한 이후 2018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9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0년 하반기에 준공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김 의원은 "흥남철수기념공원 조성은 한국전쟁 당시 10만명에 가까운 피난민을 구조한 흥남철수작전의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역사와 문화 그리고 거제의 지역관광산업을 연계하는 문화복합 공간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흥남철수기념공원 조성사업은 새누리당 경남도당이 발표한 제20대 총선을 위한 5대 핵심공약의 하나로 선정돼 새누리당과 정부 그리고 거제시의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호국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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