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5개월전 행방불명 됐던 40대가 수석을 캐러 갔던 동생에 의해 해변가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는데.

거제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2시께 하청면에 사는 A씨(42)로부터 "해안가에 사람이 죽어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변사체가 발견된 장소는 해안가에 자연 생성된 깊이 1.8m 정도의 바위틈이다. 이곳은 사람 한명이 비와 바람을 피할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다.

놀라운 사실은 경찰이 변사체의 소지품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이 남성의 신원이 실종된 A씨의 형으로 밝혀졌다는 것.

A씨의 형은 약10년전 경기도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다 허리를 다쳐 고향집으로 요양차 왔으며 조울증을 앓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4년 11월 실종 돼 가족이 거제경찰서에 가출신고 했으나 그 뒤로 행방이 묘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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