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경력이 있는 30대가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는데.

거제경찰서(서장 김영일)는 지난달 31일 함께 살던 70대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A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과 이웃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ㄱ면 어느 마을에서 기르던 개로 인해 발생한 마을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이웃 주민이 집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안방에서 숨져 있는 A씨 아버지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주민들은 A씨의 아버지가 덮고 있던 이불을 들추자 방바닥이 피로 뒤엉겨 있었다고 진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를 연행해 조사, 둔기로 아버지의 머리부위를 때려 숨지게 했다는 자백을 받고 긴급체포 했다.

과거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아버지를 살해한 경위에 대해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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