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고등학교 졸업자들로 구성된 해성고등학교 수협동문회(회장 박종영ㆍ이하 해수회)는 지난 17일 모교 학생 4명에게 장학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박종영 회장은 "후배들이 훌륭한 인재로 자라나서 거제시,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작은 금액이지만 거제수협에 근무하는 동문들의 정성이 모인 장학금이 후배들을 위해 쓰여 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재학생들은 선배들의 배려에 감사하는 편지를 직접 손으로 써서 전달했다. 한 학생은 편지를 통해 "다섯 남매 중 4녀로 집안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가운데 선배들이 준 장학금을 받아 학비에 대한 부담과 마음 속의 짐을 덜 수 있게 됐다"며 "선배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졸업 후 떳떳한 사회인으로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재 3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해수회는 지난해까지 매년 학교에서 추천하는 학생들에게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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