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중국 위해시 해삼양식협회 류홍강 회장 등 참석

거제수협(조합장 김선기)은 지난달 29일 거제수협부페 2층에서 '중국 위해시 류홍강 수산협회 회장 및 수산양식 기술인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해삼생산의 집적화를 통한 산업화를 모색하기 위해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김선기 조합장을 비롯해 남선우 거제시 어업진흥과장, 각 지역 어촌계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초청된 류홍강 회장은 위해시 해삼양식협회 회장으로 20여년간 해삼양식 사업을 진행한 해삼양식 분야 전문가다.

간담회에 앞서 김선기 조합장은 "중국에서 해삼은 좋은 음식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연간 3조6000억원의 대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해삼의 중국수출을 위해 우리의 해삼양식 실태를 파악하고 해삼양식 선진국인 중국으로부터 더 많은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류홍강 회장은 "중국 정부도 해삼의 지속적인 생산을 위해 방류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 및 한국해삼 양식의 실태 등을 중국정부에 보고할 계획"이라면서 "가능성이 있을 경우 중국 정부의 투자참여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해삼양식 기술공유를 위해 한국과 중국간의 견학 등 교류활동이 가능하며 중국의 경우 집중양식으로 인한 수질오염과 각종 약품사용으로 생산에 한계가 나타나고 있지만 한국은 수질 등 자연환경이 좋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해삼양식을 위한 다양한 기술에 대한 질문과 중국 내수시장 규모 및 수입형태 등 해삼의 산업화를 위한 가능성을 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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