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옥탑방 고양이' 오는 25일 문예회관 대극장서

2003년 MBC드라마로 수많은 폐인을 낳았던 '옥탑방 고양이'가 연극으로 찾아온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연극 '옥탑방 고양이'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초연 당시 연이은 전석 매진 돌풍으로 화제를 모았던 연극 '옥탑방 고양이'는 4년 연속 대학로 예매율 1위를 기록했던 창작 연극으로 옥탑방을 배경으로 두 남녀의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중계약이 된 옥탑방을 사이에 놓고 뼛속까지 경상도 여자인 정은과 미스터리 차도남인 체 하지만 사실은 허당인 경민이 벌이는 귀엽고 유치한 쟁탈전과 거기서 싹트는 사랑 이야기를 유쾌하게 잘 버무려 놓은 이번 연극은 연인과 부부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거제문화예술회관 김종철 관장은 "이번에 공연하는 '옥탑방 고양이'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젊고 유쾌한 연극"이라면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삶의 활력을 채워넣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극 '옥탑방 고양이'는 2003년에 방영된 MBC 드라마를 창작 연극으로 새롭게 제작된 것으로, 드라마와 연극 모두 동명의 인터넷 소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입장료는 R석 3만원이며 중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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