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량 의원, 제180회 거제시의회 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

거제시의회 송미량 의원은 제180회 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옥포 성안로 특화거리' 사업 내실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거제시에서 최초로 '옥포 성안로 특화거리' 조성사업이 진행된다"며 "타 지자체에서 특화거리 조성사업이 다수 진행됐으니, 성공과 실패사례를 거울삼아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오는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산출 근거 없는 사업비 20억은 대부분 바닥·조명공사·파사드·간판정비에 투입되고 소규모 무대시설도, 편의시설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며 "공중화장실 설치·개방화장실 지정조차 검토 안 하고 CPTED(범죄예방환경설계) 경우도 CCTV설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안로 특화거리에 걸맞는 콘텐츠를 채워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화거리 조성 후에도 지속적인 예산 지원과 행정적 관리·문화와 내용 보완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도심 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이면에는 지가와 임대료 상승으로 따른 형평성 문제 및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임차 상인들이 내몰리는 등 예측 가능한 역효과에 대한 예방과 대응책을 행정에서는 미리 고민해야한다"면서 "무엇보다 성안로가 가진 공간적·역사적 특수성을 담아내고, 취지에 맞는 문화와 내용을 제대로 채워야 내·외국인의 소통과 화합의 통로가 될 것이고 도심 재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제시에 보행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 많고, 보행자중심의 거리 조성이 요구된다"며 "행정에서도 이러한 사업들에 공모하는 노력을 보여주고 성안로 특화거리 조성 사업에 있어서도 국·도비 확보를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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