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 진로활동의 날 운영해 다양한 직업 알아봐

거제중학교는 최근 진로활동의 날 행사를 갖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교생이 신나고 진지하게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1학년은 미래직업 명함을 제작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사회에 널리 알려져 있는 직업인 변호사·아나운서·교사·경찰관 등의 명함을 제작했다.

또 바리스타·패션디자이너·기상변화 전문가·환경운동가·여행상품 기획자·로봇공학자·큐레이터·사진작가·프로게이머 등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직업은 아니지만 학생들이 꿈꾸고 궁금해 하는 직업들도 있었다.

1학년 한 학생은 "지금은 중학생이지만 미래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고 떠올려보면서 자신만의 명함을 제작해 보는 것만으로도 마치 그 직업을 가진 것처럼 뿌듯했다"며 "내 자신이 자랑스러워지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1학년 학생들은 직업 골든벨을 통해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탐색했고, 각 반별로 협동해야만 할 수 있는 도미노 게임도 실시했다.

2학년 학생들은 직업사전 미니북을 제작해 보고, 현재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직업인들을 초청해서 특강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진로활동의 날을 통해 알게 된 새로운 직업들을 더 자세하게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학교 도서관에 있는 '색다른 직업 생생한 인터뷰'라는 책은 다양한 직업이 소개하고 있었다.

감염관리 간호사는 의료 관련 감염의 관리 지침을 만들어 의료 관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 작업을 하며 의료 관련 감염이 발생했을 때 보고, 조사 등을 실시한다.

의료 관련 감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고 질병관리본부에서 각종 세미나, 자문 의뢰 등을 하면서 이 직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국제의료 마케팅전문가는 해외환자의 국내방문 유치를 돕는 의료 콘텐츠 마케터이다. 의료서비스 산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의료관광 서비스를 해외환자에게 소개하고 각종 마케팅 일을 하는데 주로 하는 일은 국제 의료 관광설명회나 컨퍼런스에 참여해 국내 병원을 알리고 국가별 환자 특성에 맞춰 다양한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일을 주로 담당한다.

다문화 코디네이터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입국에서부터 입학절차 안내, 학력 인정과 관련한 상담, 예비학교 및 정규학교 배치 지원과 사후관리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문화자녀 전문 교육컨설턴트이다. 다문화가정의 자녀가 우리나라에서 안정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지원하는 일을 한다.

야생동물재활사는 야생동물의 건강한 복귀를 돕는 일을 한다. 동물이 나오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면 야생동물을 구조한 사례가 나오는데 구조된 동물은 바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그 동물의 건강 상태에 맞게 재활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야생동물재활사는 구조된 야생동물이 다시 건강한 상태로 자연에 돌아가도록 돕는 야생동물 재활 도우미다.

다양한 직업의 세계. 우리는 미래에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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