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거제향토사연구소장(74)이 제19회 거제시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거제시는 지난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9회 거제시민상 심사위원회에서 2개 부문 5명의 후보자가 제출한 공적을 심사한 결과 교육·문화·체육·애향 부문에 추천된 이 소장을 거제시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1971년부터 1998년까지 거제시청에 근무하면서 반곡서원·거제향교 복원공사 지도 감독, 둔덕기성·오량성·고현성 발굴 등에 기여했다. 또 포로수용소 유적지정비 사업을 위한 유품 300여점을 수집해 전시했고, 6.25부터 포로수용소 폐쇄 때까지의 기록영화 비디오 제작에도 도움을 줬다.

1975년부터는 거제민속, 민요, 구비문학 조사를 통해 '거제민요집'을 발간했고 거제칠진농악·용왕굿·풍어제·살방깨발소리 등 거제민속 예술 발굴 보존에도 힘썼다.

공직 퇴직이후 1999년부터 2002년까지 거제시지 편찬 업무를 맡았고 이후에도 면·동지 편찬위원으로 활동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일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21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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