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차 제주도를 찾았던 거제소방서 이동규 소방사(30)가 버스에서 여학생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던 중국인을 침착한 대응으로 검거하는데 도움을 준 사실이 알려졌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3일 시내버스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여학생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던 중국인 관광객 총모씨(35)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지난 2일 오후 6시께 시내버스를 타고 서귀포 시내를 지나던 이 소방사는 총씨가 옆에 서 있던 A양(17)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하는 것을 목격하고 침착하게 112로 신고한 뒤 총씨의 몰래카메라 촬영 모습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찍어 증거를 확보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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