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로 봤을 때 구분 가능

정확한 기준은 잘 모르겠지만 현재 운영하고 있는 노점상 규모를 기준 삼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많은 노점상 주인들이 소규모로 10년 이상 장사 해왔다. 이 점을 감안해 생계형과 기업형이라고 구분하기 보다는 대승적 포용이 필요하다. 새로 생기는 고현종합시장 주차장에 노점상을 입점 시키는 소식은 반길만하다. 이처럼 다른 지역에도 비슷한 방법으로 노점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두선(71·고현동)

현재 생계를 걱정해야 한다면 생계형

기준을 어떻게 둬야할지 고민이 될 듯하다. 어느 기준에 두더라도 피해자는 나올 것이다. 생계형이라고 하면 우선 집도 없고, 보험이 들기도 어려운 경우가 아닌가 싶다. 현재 생계를 걱정할 상황이라면 점포 내기가 어려울 것이고 노점을 통해 재기를 꿈꾸거나 하루하루를 일궈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노점을 통해 생계가 안정이 된다면 또다른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시의 도움도 필요할 것이다.  김숙희(60·양정동)

절대적 기준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 해야

지역에 오래 살다보니 몇몇의 노점 상인들의 경제력을 알고 놀랄 때가 있다. 가게를 충분히 낼 수 있는 형편임에도 노점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이들은 철저한 단속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절대적 기준으로만 단속할 경우 묶인 자산 때문에 생계형 노점상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시에서는 어렵더라도 보다 세밀하게 자산을 살펴 노점상인들의 생계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  박찬미(52·수양동)

노점 규모, 판매품으로 파악 가능

시장 주변 조그맣게 바구니 몇 개만 내어놓고 야채나 나물을 내다 파시는 할머니들은 생계형 노점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여러 개의 과일 박스를 내어놓거나 옷·양말·모자 등 의류물품을 다량으로 내어놓고 장사하시는 노점 상인들은 생계형이라기보다 기업형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한다. 노점의 규모나 파는 물품에 따라 어느 정도 판단하는데 객관적 지표가 아니기에 확신할 수는 없다.   한지훈(25·장평동)

차량의 보유 유무

차량이 있는 노점과 그렇지 않은 노점으로 구분한다. 도로에 차를 세워놓고 노점하시는 분들이 있다. 이런 분들과 시장에 나와 노점하시는 할머니들은 엄연한 차이가 있다. 차량을 보유할 정도면 어느 정도 경제적 능력이 있다는 이야기다. 오는 9월 집중단속을 한다는데, 공무원들이 노점 상인들의 재산상황을 잘 파악해 생활이 어려운 노점 상인들이 피해 받는 일을 최소화 했으면 한다.  홍지수(24·장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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