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김범수)은 지난 20일 중학교 학부모 200여명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이해를 위한 학부모 연수’를 실시했다.

자유학기제는 2016학년도부터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전면 실시될 예정이며, 거제지역 중학교는 2학기에 17교(98%)가 자유학기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자유학기제에 대한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유학기제 도입취지와 배경·교육과정편성과 운영·학부모의 역할 등의 실제적인 내용으로 진행됐다.

또 교육부 진로교육과장을 역임한 국립 순천대학교 최승복 교수를 초청해 ‘미래사회 변화와 자유학기제’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최 교수는 개성이 다른 학생들의 역량을 제대로 키워주는 교육정책의 필요성과 꿈을 잃은 학생들에 대한 동기부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자유학기제 운영 실제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학부모들의 자유학기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이번 연수를 통해 학부모들은 학교 교육이 주입식·암기식·경쟁 교육에서 탈피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는 창의인성교육으로 탈바꿈해야 할 시기임을 공감했고, 그동안 자유학기제에 대해 가지고 있던 불안과 오해를 해소했다.

또한 자유학기제가 참여활동 중심의 학습을 통해 학교생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탐색의 기회가 증대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김범수 교육장은 “자유학기제가 학생들에게 과도한 시험 부담을 줄이고 경쟁과 서열 중심에서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교육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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