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국내 수산생물에 발생해 피해를 주는 세균성 질병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수산생물 질병 진단 지침서(세균편)’를 발간해 수산생물 질병 검사기관 및 관련기관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본 지침서는 양식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수송하는 것부터 주요 질병의 진단·검사까지 자세한 방법을 사진과 함께 수록했다.

주요내용은 ▲수산생물 세균성질병 진단가이드 ▲수산생물 세균성 질병 실험실 진단법 ▲세균 검사방법을 설명했다.

주요 세균성 질병(연쇄구균병, 에드와드병 등)의 원인 병원체, 임상증상, 검사법을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설명해, 질병 검사기관은 물론 양식 어업인과 관련전공을 공부하는 학생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또 일반인들도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www.nfrdi.go.kr)에서 쉽게 열람이 가능하도록 ‘e-book’으로 제작할 예정이고, 향후 ‘기생충편’, ‘바이러스편’ 진단 지침서도 제작해 신속하게 질병 진단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병리연구과 김명석 박사는 “본 지침서가 수산생물 질병의 진단·검사에 활용되어, 질병을 초기에 치료함으로써 안전한 수산물을 생산해 양식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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