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상수원보호를 위해 우렁이 농사로 전환한 연초댐 상류마을 주민들과 ‘연초댐 친환경발전지원 거버넌스’는 지난 25일 수질과 주민복지간 상생을 위한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연초댐 마을주민, 늘푸른거제21, K-water, 거제친환경영농단체가 참석해 친환경영농의 성공과 이를 활용한 주민복지증진 실행방안을 찾기 위한 자리였다.

마을주민들은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교육, 친환경퇴비 공장 등 인프라 구축, 판매지원 등 주민과 거버넌스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K-water는 “연초댐은 상수원 수질이 2~3등급수준으로 댐하류에 더 건강한 물을 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체에 유해하고 조류발생의 원인인 농약과 비료사용은 중단되어야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과제인 친환경영농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초댐 상류마을은 향후 거제시 친환경영농 시범사업 대상지로 추진될 전망이며, 금년도에 5개마을 논에 약 500kg의 우렁이가 투입됐다.

 K-water 관계자는 “댐상류 상수원보호구역에서의 무농약 영농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댐하류도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과제”라면서 “친환경영농으로 더 많이 살아날 반딧불이가 밝히는 연초댐이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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