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구조라 해수욕장서 익수자 4명 극적 구조

▲ 익수자를 119구급차에 싣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에서는 ‘안전한 바다만들기’의 기치 아래 지난 7월 중순부터 관내 주요 해수욕장에 신속한 인명구조를 실현키 위해 고속제트보트를 배치, 운영하고 있다.

이에 장승포파출소(소장 손형기)에서는 경찰관이면 누구나 연안구조정을 상시 조종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처가 가능하고 또한 해상에서의 안전사고 발생시 기동순찰정, 연안구조정, 민간자율구조선이 총출동 신속한 구조체계를 완비했다.

찌는 듯한 무더위와 휴가철을 맞이하여 많은 해수욕객들이 거제를 찾아오고 있는 가운데지난 8월 11일 한낮의 뙤약볕이 정점을 맞이한 학동몽돌해수욕장에서 해상 순찰중이던 정경사는 수영경계선 인근에서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해수욕객 2명을 발견하고 빠른 상황판단하에 구조장비를 착용 바다에 뛰어들어 접근 확인한바 할머니와 손녀가 원형튜브에 간신히 매달려 공포에 떨고 있었다.

동시 구조가 어렵다는 판단과 할머니(72세, 양산시 거주)의 간곡한 부탁으로 손녀(12세)를 우선 구조하고 재차로 한계선 밖 30M까지 떠밀려 나간 할머니를 극적으로 구조하였다.

또한 12일 구조라해수욕장에 배치된 고속제트보트, 119구급대 등 안전요원이 전부 철수한 야간에 여성 2명이 해수욕장에 입수 고무튜브를 타다가 자력으로 헤어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는 것을 같은 일행들이 발견하여 구조라 출장소에 신고하였고, 구조라 출장소에 근무하는 조경장 등이 긴급출동 연안구조정과 민간자율구조선이 합동 수색을 시작하였다.

급박한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여성들을 찾으려는 구조자들의 애타는 마음을 알았는지 드디어 구조라 윤돌도 동남방 100미터 해상에서 한 줄의 써치라이트 조명에 고무튜브를 붙잡고 허우적거리고 있는 여성2명을 극적으로 발견 구조하였다.

이중 여성 1명(27세, 김해시 거주)은 탈진상태로 생명이 위급한 상태를 확인하고 즉시 구조호흡을 실시하였고 조경장의 헌신적인 노력끝에 의식이 회복, 구조라 선착장에 도착 거제대우병원에 무사히 후송 조치하였다.

이를 지켜보던 많은 피서객들은 신속한 구조와 인공호흡 등 완벽한 초동조치로 익수자의 귀중한 생명을 건졌다고 찬사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장승포파출소(소장 손형기)는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국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해수욕장 및 수상레저사업장 물놀이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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