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회원으로 가장, 탈의실에서 훔친 신분증으로 통장을 개설해 6백만원을 대출받은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는데.

거제경찰서는 지난 19일 실내수영장 탈의실에 몰래 들어가 회원들의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훔친 이모씨(27·통영시)를 절도와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붙잡았다는 것.

경찰에 따르면 통영지역 모 태권도장 사범인 이씨는 지난 2월 회원으로 가장, 신현읍 모 실내수영장 탈의실에 들어가 이모씨(24·신현읍)의 옷에서 현금과 수표 신용카드 휴대폰 신분증 등 1백3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또 훔친 신분증으로 통장을 만들어 2회에 걸쳐 6백만원을 빌려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분증을 이용해 대출하면서 드러난 이씨의 신원을 파악, 휴대폰 위치추적을 통해 붙잡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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