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갈 수 없는 과정, 꼭 필요해

 

사람이면 피해갈 수 없는 마지막 통과의례가 장례다. 따라서 화장장은 혐오시설이 아닌 꼭 필요한 유용한 시설이라고 말 할 수 있으며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 특히 언론에 따르면 인근 통영시 화장장 사용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가능하다면 빠른 시일 내 화장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위치는 개인적으로 도심보다는 동·남부나 둔덕면쪽이 적당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김성민(29·고현동)

 

 

잘 된 다른 지역 벤치마킹 해야

 

화장장은 많은 사람들이 혐오시설이라고 여기지만 재고해봐야 한다. 삶과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고 산부인과가 있듯 화장장도 필요하다. 거제인구도 많기 때문에 사회적 비용을 고려해도 화장을 위해 통영까지 가야하는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 국내·외로 잘된 사례를 벤치마킹해 현대화시킨 화장장이 있어야 할 것이다. 주민들과 오랜 기간을 두고 대화의 과정을 거치고 수익창출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꾸린다면 혐오시설이라는 이미지도 벗을 수 있을 것이다.   양현주(47·동부면)

 

 

화장장 거부감 최소화 할 교육 필요

 

언젠가 거제시에 필요한 시설이라 생각한다. 결국 지어야 하는 시설을 통영에 사업비 반을 지원해 우선 우리 지역은 피해보자는 생각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화장장은 내 지역만큼은 피하고 싶은 시설인 게 사실이다. 화장장 특유의 부정적인 느낌이나 이미지가 각인돼있기 때문이다. 거제시에서는 시민의 거부감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현대화된 화장장은 어떠한지 교육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  송영자(71·고현동)

 

 

혐오시설이지만 꼭 필요해

 

요즘 화장을 많이 하는 추세라 거제에도 화장장이 필요하다. 현재 거제에 화장장이 없으니 통영으로 가서 화장을 치러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화장만큼은 거제가 통영에 의지하고 있어 지자체간 갈등이 생긴다. 이런 부분을 조정할 정치력도 필요한데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화장장이 혐오시설이지만 거제시 인구도 늘고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위치는 사등면 쪽이 어떨까싶다.   천광복(75·장평동)

 

 

고인을 편하게 보내기 위해 있어야

 

고인의 화장을 위해 시외로 옮겨서 화장을 한다는 것이 실례일 수 있다고 본다. 게다가 유가족들의 불편도 많을 것이다. 또 장례비용도 상승해 거제시민들 전체의 부담이 될 것이다. 따라서 거제시에도 화장장이 있어야 한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대화를 통해 협의과정을 충분히 거쳐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 위치는 인구밀집 지역을 피해 외곽 쪽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승환(32·옥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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