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문예관 난타 단체관림 성황

 꼬마 관객들이 맛있는 냄새에 코를 벌름대면서도 즐거운 퍼포먼스에 깔깔대고 요리사들이 만들어낸 리듬에 맞춰 발을 굴렀다. 다름 아닌 ‘난타’ 공연 광경이었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권민호)이 주최한 ‘난타’ 공연에 창호, 국산, 아주, 장승포, 중앙초등학교 등 5개 초등학교 342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27일 오후 7시 30분 정규 공연에 앞서 학생들을 위한 문화예술체험교육의 일환으로 특별히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강렬한 리듬과 즐거운 퍼포먼스로 학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난타’는 갑자기 닥친 결혼식 피로연을 준비하는 3명의 요리사와 1명의 견습 요리사의 이야기를 담은 넌버벌 퍼포먼스로 한국의 사물놀이 리듬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명실상부 한국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산초등학교 학부모 이동희 씨는 “소문으로만 듣던 난타를 처음 보고 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라고 하면서 “남들 다 하는 획일적인 현장학습이나 소풍같은 것 보다는 앞으로 이런 공연 관람을 더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거제문화예술회관은 매년 5월과 11월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공연 단체관람을 기획해,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한 ‘난타’에 이어 오는 11월에는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단체관람을 기획해 신청(680-1017)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