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선물 17억여원, 거제사랑상품권 모두 구입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이 거제사랑 상품권을 한가위 선물로 결정, 거제경제의 ‘최고 효자’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대우조선은 올해 한가위 선물 구입 전액인 17억여억원(사내 협력회사 구입액 6억여원 포함)을 지역상품권인 ‘거제사랑 상품권’을 구입키로 결정했다.

지난 2006년 거제시가 ‘거제사랑 상품권’ 첫 발매때부터 설 선물로 5억4천2백여만원 어치를 구입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5월 경영목표 달성 격려금으로 약 22억원어치 상품권을 구입했고, 이어진 지난해 한가위와 올해 설날에도 약 13억원어치의 상품권을 잇따라 구매,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특히 지난 설의 경우 대우조선해양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 선물 신청을 받은 결과 전체 직원의 절반이 넘는 6천2백6명이 거제사랑 상품권을 신청했을 만큼 지역사랑과 향토애가 남다름을 보여줬다.

당시 설 선물 신청항목에는 거제사랑상품권을 포함해 네비게이션, 카펫, 비데, 발열조끼, 자전거, 등산용품 등 11종의 선물이 있었지만 거제사랑 상품권을 신청한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었다.  

거제시가 지역 자금의 타지역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중소상인을 보호,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한 거제사랑 상품권의 취지에 대우조선해양이 적극 발 맞추고 있는 셈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직원들에게 공급하는 급식재료 중 쌀과 김치, 채소, 육류 등 연간 70억원이 넘는 식자재들을 거제산으로 사용하는 등 향토기업에 걸맞는 지역경제 살리기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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