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박첨지-노미드편’ 서울연극인 대상 연출상 수상작

 중요무형문화재인 꼭두각시놀음을 젊은 감각으로 재창작한 ‘돌아온 박첨지-노미드편’이 거제시 삼룡초등학교에서 오는 22일 오전 11시에 공연될 예정이다.

‘돌아온 박첨지-노마드’는 현재 한국에 남아있는 전통인형극을 극단 사니너머 에서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풀어낸 작품으로 한국 고유한 흥의 정서를 교감해보는 희귀한 문화유산이자 유일한 공연이기도 하다.

본 공연은 박첨지 유람거리, 피조리 거리, 홍동지 놀음 등 각 거리마다 상징적인 구성과 더불어 다양한 한국 전통예술을 인형을 통해 표현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풍물패가 등장하여 상모를 돌리거나 악기를 연주하기도 하고 초란이라는 인형은 버나를 돌리는 등 춤추는 사자도 나타나 태평소 가락에 맞춰 흐드러지게 춤을 춘다.

이 작품은 대학로에서 2013년부터 꾸준히 정기공연을 해오고 있으며 2014년 서울연극인대상 연출상 수상, 2015년에는 인형을 제작한 인간문화재 박용태 선생님이 소품디자인상을 수상했다.

극단 사니너머는 중요무형문화재 제 3호 '남사당놀이' 전수자로 활동한 김학수 대표를 중심으로 한국 전통예술과 연극의 조화를 꿈꾸는 예술인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 경계를 두지 않는 공연예술의 창조와 다양한 도약을 위해 원형을 바탕으로 한 악가무의 통합적 수용의 시너지 창출을 노리고 있으며 일상과 상상의 세계가 조화를 이루어 순환하는 삶과 예술의 소통방식을 열어보고자 한다.

이번 찾아가는 문화사업 순회공연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후원으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문화예술 향수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국민 모두가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 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농산어촌 주민, 군부대, 교정시설, 장애인, 노령층, 저소득층 등 문화적 소외를 겪고 있는 분들을 직접 찾아가 연간 2,000여회의 양질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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