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인 통화 매일 한다

부모님과 거의 매일 통화를 한다. 시부모님에게도 자주 하는 편이다. 간단한 안부라도 통화하는 게 서로 목소리도 들을 수 있고 좋은 것 같다. 가끔 30초도 안 되게 짧게 통화할 때도 있지만 중요한 일이 있어서 연락드리는 게 아니라 밥은 드셨는지, 운동은 하고 오셨는지, 지금 뭐하시는지 일상적인 통화가 주를 이룬다. 최근에는 부모님 건강을 챙기려다보니 통화 내용의 절반이 잔소리로 바뀐 것 같다.  박말연(41·고현동)

진로에 대한 고민 나눠

부모님과 전화통화는 한 달에 3번 정도 하는 것 같다. 주로 진로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편이다. 아직 진로를 확정짓지 못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부모님께 잘 못해드린 것 같아서 마음이 걸린다. 하지만 진로 설정을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 지금은 삶이 평탄하진 않지만 잘 헤쳐 나간다면 부모님도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어버이날의 준비를 아직 안 했지만 이번 기회에 고민해봐야겠다.  최석호(20·고현동)

자녀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고 딸과 아들이 부산에서 독립해 지내고 있다. 자녀들과 전화는 한 달에 두 번 정도 하는 편이고 한 달에 한 번은 집에 와서 이야기를 나눈다. 자식들에게 내가 잘 해주지 못 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다. 반면 아이들이 착실하게 잘 자라 줘서 주변 평판이 좋다. 두 아이가 매우 자랑스럽다. 지금 삶이 안정적인 편은 아니지만 나아질 거라는 희망을 놓지 않고 노력하고 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더 화목해지는 우리 가정을 기대한다.   오숙헌(54·거제면)

군대 갔더니 효자된다는 말 실감

부모님께 한 달에 8번 정도 전화 드린다.  주로 잘 지낸다는 내용이고 아직 입대 초반이라 걱정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 다친 곳 없이 이번 첫 휴가에 부모님 뵙고 가서 기분이 좋다. 곧 어버이날인데 지금 군인 신분이라 부모님께 해드릴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 시간을 쪼개서 편지라도 예쁘게 한 통 써드릴 생각이다. 군대 가면 다 효자가 된다더니 정말 그런 것 같다. 이런 마음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양기상(22·거제면)

부모님과 함께 가족여행도 계획 중

부모님께 일주일에 1~2번 정도 연락드리는 편이다. 20대 중반에 결혼해 분가해서 살고 있다. 부모님도 같은 거제에 살고계시기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자주 찾아뵙고 있다. 지금은 애들도 많이 컸고 조금 여유로운 탓에 예전보다 자주 찾아뵙는 편이다. 또 부모님이 아이들을 많이 좋아하시고 곧 가정의 달 5월이기에 가족여행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도 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  김승재(36·중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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