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청씨(61·신현읍 장평리)가 제16회 경남사진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경남도협의회(회장 오창관)는 지난 2일 김해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공개심사를 통해 김씨의 ‘고행’을 대상으로 뽑는 등 모두 1백27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김씨의 작품 ‘고행’은 그가 지난 4월8일 부산 용두산 공원 부근에서 촬영한 작품으로 유치원생이 단기 출가해 수행중 그 기간이 다돼갈 무렵 시가행진에 참가, 고달픔을 이기지 못하고 몹시 힘들어하는 동자승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그는 “정말 영광이다. 사진협회에 입회한지 10여년 됐지만 여러 번 낙방의 쓴맛을 봤다. 이번에도 설레는 마음으로 출품을 했는데 뜻밖에 대상이라는 큰 영예를 안아 가슴이 뭉클하다”면서 “앞으로 작품활동에 더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26여년의 공직생활을 거쳐 사진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경남사진대전 입선 2회 등 다수의 수상경력과 현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거제지부장을 맡고 있다.

한편 수상작은 오는 10월9일부터 14일까지 창원 성산 아트홀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전시 개막 때인 9일 오후 3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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