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밥 신중하게 결정해야

아이들 밥은 무상으로 해주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경남도의 예산이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고쳐야 할 부분이 많이 있지만 복지정책만 보면 점차적으로 넓혀가는 것이 맞다. 다만 행정력을 효과적으로 발휘해 공정한 복지가 이뤄져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지사나 의원 같은 높은 분들이 더 신경을 써줘서 삶의 걱정을 덜어줬으면 한다.   이성천(78·거제면)

받을 수 있으면 받는 것이 낫다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은 나쁘지 않은 정책이다.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여기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많을 수도 있을 것이기에 충분한 홍보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 이 사업이 경남도의 월권행위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제도적으로 조금씩 보완해 나가는 것도 필요할 듯하다. 또 복지카드를 받기 위해서는 많은 서류들을 제출해야한다는 행정적인 절차가 있는데 이 또한 조금 간소화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윤자령(35·고현동)

교육사업 지원 취지에 맞지 않아

서민자녀교육지원 사업에 의문을 갖는다. 왜냐하면 보편적 복지를 선별적 복지로 바꾸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복지는 해당 정책을 모르는 사람도 발생하고 번거로움과 어려움의 이유로 신청을 포기하면서 사각지대가 생길 수밖에 없다. 또 직접 급식을 주는 것과 다르게 교육비를 지원하는 것은 다른 곳에 활용할 가능성이 있어서 교육사업 지원이라는 취지에 맞지 않는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황미향(47·고현동)

서민자녀교육지원이 아닌 무상급식해야

정책의 실효성을 재고해봐야 한다. 신청 시 구비서류가 많이 필요하고 차후 교육비 일부를 지원 받는다 해도 활용할만한 콘텐츠가 다양하지 않다. 따라서 무상 급식이 더 낫다고 본다. 자녀가 한 명이라면 유상급식이 지장없을 수 있지만 자녀가 여러 명이면 급식비가 가계에 큰 부담이 된다. 이는 국가에서 출산장려정책을 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녀가 많은 가정이 불이익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호겸(60·고현동)

서류절차 좀 더 간소화해야

만약 아이들이 자신이 수혜대상자라는 걸 알게 된다고 한다면 신청하지 않을 것이다. 월 5만원 정도를 혜택받기 위해 제출해야 하는 서류들이 너무 많다. 거제시에서는 신청자를 독려한다고는 하지만 자칫 이런 과정들 때문에 아이들이 부담을 가질 수 있다. 아이들이 주위 친구들로부터 받는 시선도 생각해야 한다. 신청기간이 지나 수혜대상자가 추가된다고 해도 소급해 혜택을 주면 된다.   박용민(59·장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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