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지난달 31일 임시총회를 개최해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을 15대 회장에 선임했다. 박 회장은 2017년 3월24일까지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박 회장은 연세대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지난 1977년 삼성중공업에 입사했다. 1997년부터 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생산운영실장, 영업팀장, 사업담당 등을 맡았다.

2010년 거제조선소장에 이어 2012년부터 삼성중공업을 이끌고 있다. 생산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현장통으로 다수의 공법혁신을 통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해양설비와 특수선박 등 고부가제품 중심의 생산체제로 변화시켰다.

박 회장은 "글로벌 경기 위축과 공급초과로 세계 조선시장의 회복속도가 더디고 주요 경쟁국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다"며 "기술 경쟁력 향상에 힘써 기술 격차를 더욱 벌리고 우리나라 조선해양산업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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