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문화예술회관 소극장서

웃음과 감동, 철학이 함께하는 극단 예도의 '갯골의 여자들' 공연이 오는 24일과 25일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갯골의 여자들'은 옛날 바다에 나가 돌아오지 않은 아버지와 그 아버지가 없는 갯벌에서 힘겨운 삶을 숙명으로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할머니와 어머니, 이 지긋지긋한 현실을 벗어나고 싶어 하지만 또 다시 맞이하는 할머니의 죽음 그리고 어머니와의 이별을 준비하며 어느 샌가 적응해 가고 있는 연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갯골의 여자들'은 2013년 차범석 희곡상을 수상한 김광탁 작가의 희곡을 극단 예도에서 20여년간 배우로 활동을 하던 김진홍씨가 첫 연출을 맡아 창원에서 열리는 제33회 경남연극제에 참가한 작품이다.

김진홍 연출가는 "남아 있는 자, 떠나가고 싶은 자, 떠나보내고 싶은 자 등 인생은 항상 선택의 갈림길"이라며 "이 작품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선택해야 될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입장료는 R석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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