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국방시설본부에 민간사업자 선정 승인
4월 중 SPC 설립해 본격 사업 착수 예정

서희건설 컨소시엄이 수월 거제대대 이전 및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거제시는 "제안서를 낸 컨소시엄 사업자 2곳에 대한 평가 결과 서희건설 컨소시엄이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 중 협약서 및 계약을 체결하고 국방시설본부로부터 민간사업자 선정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4월에는 SPC(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수월 군부대 이전사업은 민간사업자가 보상 및 시공 등 이전과 관련된 일체의 비용을 부담해 군부대를 옮겨준 뒤 공터로 남게 될 현 군부대 부지 중 일부를 넘겨받아 아파트 건설 등 개발사업을 통해 투자비용을 회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시는 이전 사업비로 공사비 377억1100만원, 보상비 49억5000만원, 부대비용 25억6200만원 등 총 452억2300만원을 추정했다.

이전 예정지는 연초면 죽토리, 송정리 일원 100필지 24만 4천882㎡다. 사업자는 이전지에 군 주둔지와 훈련장의 건물 18동과 구조물 97식을 새로 짓고 기혼간부숙소로 쓸 아파트 다섯 채도 매입해야 한다.

이전 작업이 완료되면 민간사업자는 현재 부대가 위치한 수양동 일원 48필지 21만6812㎡ 중 투자비에 상당하는 면적을 대물로 변제받아 개발한다. 사업기간은 부대 이전 2년, 도시개발 1년 등 3년이다.

한편 서희건설 컨소시엄은 ㈜서희건설(51%), 삼원전기건설(20%), 고덕종합건설(15%), 보훈종합건설(7%), 유경피에스지자산운영(5%) 등 6개사가 참여했다. 공동 법인명은 '㈜스타힐스 시트론공영개발'이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