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없이 해낼 수 있느냐가 관건

사곡만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사업은 거제시의 큰 사업 중의 하나며 미래의 먹거리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선적인 것은 현대산업개발이 공사를 잘 마무리 하느냐가 중요하다. 과거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에서는 말썽과 사고 없이 무난하게 사업을 마무리 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거제시 또한 관리와 감독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김주식(78·사등면)

과오보다는 앞으로가 중요

요즘 알만한 사람들은 현대산업개발이 과거에 거제시에 물어줘야 할 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주지 않은 것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 대규모의 국가산단을 시행할 때 자금력도 안 되고 기술력도 되지 않는 기업에 맡기는 것은 안 되겠지만 이번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사업체를 정하는 데에 있어서는 조금만 더 신중을 기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물론 현대산업개발이 무조건 안된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거제시와 잘 협조할 지가 관건이다.    윤영석(59·고현동)

대기업이라는 프리미엄이 우려

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응모했다고 하는데 적절한지 모르겠다. 지난 2005년 거제하수관 공사에서 부당이득을 챙겨 문제가 생겼던 걸로 안다. 또한 현대산업개발이 입찰제한 기간을 5개월에서 1개월로 경감을 거제시에 요구하는 조건으로 거제의 공익사업 지원에 70억을 주기로 했었다는 데 감감무소식이다. 거제시민들이 대기업이어서 괜찮지 않겠느냐고 생각할까봐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신문택(70·고현동)

건설사업 비리는 큰 문제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큰 공사는 그 어느 지방자체단체 할 것 없이 각종 비리로 얼룩진다는 것을 시민들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비리전력이 있다고 해서 다른 사업을 못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적어도 거제시에서 우선사업자로 선정했다는 것은 그만큼 자격이 있다고 보며 하수관거 사업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시에서 독려하고 주시한다면 무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강준호(62·고현동)

큰 사업은 인지도 높은 업체가 해야

권민호 시장은 사곡만 해양플랜트 차세대산단 사업에 대해 다양한 루트를 통해 중요성을 이야기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만큼 시민들의 기대는 크고 관심 또한 집중돼 있다. 비리전력이 있는 현대산업개발의 우선사업자 선정은 우려와 기대가 함께 존재한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과거보다 현재이며 현재보다 미래다. 시에서 이 업체를 선정한 것은 그만큼 능력이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본다.   주신옥(78·문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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