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행방불명됐던 20대가 4개월여 만에 모텔 물탱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데.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2시께 옥포동 A모텔 지상 물탱크에 지난 5월1일 실종됐던 B모씨(28·옥포동)가 숨져있는 것을 청소용역업체 직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

부검을 실시한 경찰은 B씨의 몸에서 타살로 보이는 흔적을 찾을 수 없고 B씨의 폐가 많이 상한 상태여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모텔 물탱크가 모텔 내 1층에 위치, 뚜껑 없이 장판지로 덮여있었던 점 등을 미뤄 B씨가 술에 취해 볼일을 보러 모텔에 들어갔다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한편 모텔 인근 주민들은 2-3개월 전부터 사고 장소에서 악취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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